우아한 테크코스/회고

    회고덕 팀 1주차 회고

    방학 때 한 공부에 대해서는 블로그 글을 많이 적지 못해서 아쉬웠던 터라 (이사 준비 등으로 바빠서... 그냥 노션 정도에만 정리하는 것으로 그쳤다.) 이번에는 고민하는 과정 등을 블로그에 한번 정리하면서 레벨 3의 과정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방학기간, 아이디어 회의 우리 팀의 경우에는 첫 아이디어를 고르는 데에도 꽤 많은 고심을 했다. 현재 잡힌 아이디어인 '회고 플랫폼' 회고덕을 포함하여 정말 많은 아이디어들을 팀원들과 논의하였는데, 각 아이디어들의 장단점이나 특징들을 표에 정리하면서 투표를 진행한 결과, 회고덕으로 진행되었다. 내가 먼저 제시했던 기능이니만큼 나 자신이 필요하다고 여겼던 부분은 바로 회고를 모아보고, 또 쉽게 만드는 기능이었다. 아마 앞으로도 그런 부분에 강점을 두고 계속 기획이나 ..

    [우테코] 레벨 2 지하철 노선도 미션 회고

    지하철 노선도 미션은... 여러모로 대박이었다. 먼저, 아리와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였다는 점이다. 사실 이번 미션은 페어 초반부터 코로나 이슈가 터져 갑자기 집으로 돌려보내질 위기에 있었는데 (통학시간은 왕복 세시간이다.) 아리 덕분에 페어 프로그래밍을 얼추 끝내고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테스트 코드가 통과하자 카페에서 박수쳤던게 아직도 기억난다. 레벨 로그 말하기에서 시작한 인연이 이렇게 잘 이어지고 좋은 동료와 친해질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두 번째는 스프링에 또 부딪혔다는 점이다... 레벨 1에서 분명 TDD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스프링과 웹을 진행하다 보니 다시 돌아온거같은 기분이다. 내가 객체지향적인 설계를 잘 못하는 건가? 내가 조금 더 깊게 생각을 했어야 했..

    [우테코] 레벨 2 체스미션 회고

    우테코 레벨 2가 시작되고 벌써 첫 번째 미션이 마무리되었다. 체스 2단계 PR 링크 스프링을 해보긴 했으나, 이걸 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부끄러울 정도로 깊이가 얕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요즘이다. 집에 돌아와서 늘 한 시간 정도는 순수하게 스프링에 대한 내용만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다. 분명히 영한님께 배웠는데... 그게 다 어디간걸까... 왜 이런 어노테이션을 쓰지? 왜 Spring에서는 Service, Controller, Dao(Repository)를 나누지? 왜 에러코드가 400이어야 할까? 와 같이 질리도록 '왜?' 라는 질문을 했던 것도 이번 미션이 가장 심했던 것 같다. 나름 성실해지려고 노력은 했는데, 그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 같아서 (아직도 스프..

    [우테코 글쓰기 - 레벨 1] 우테코 한달 생활기

    일단 적어놨던게 있으니 블로그에도 공유해보려고 한다. (사실 한달이라기보단 두달 생활기에 가까워졌지만) 코딩 교육을 받으면서 글쓰기까지 하게된다니, 이부분은 사실 내 친구들이 종종 놀란 부분이기도 했다. 개발자한테 말하기, 글쓰기가 중요해? 라는 질문도 받았는데, 코드를 전하는 것 만큼, 나 자신이 목표한 바나 배운 것들을 말할 수 있는 것은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더하여, 이과생들이 모이면 대체로 글을 못쓴다는 편견이 있는데, 우테코 사람들은 글도 잘써서 '대체 못하는게 뭘까...' 싶은 생각도 했다. 나름 컨셉을 잡아서 적어본다고 한거긴 했는데, 후다닥 적고 미션하느라 퇴고를 많이 못해서 지금 다시 보니 이상한 점이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생각보다 쉼표를 많이 쓴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

    [우테코 회고] 레벨 1 - 3-4주차, 로또 미션 회고

    2주가 또 순식간에 지나갔다. 빠르게 지나가는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잠깐 고민했는데, 좋은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번 기간에도 한 일들을 일단 리스트업 해보자면, 같은 과 사람들과 진행하는 스터디가 25주를 넘었다. 생각보다 긴 기간동안 진행되고 있는데, 이제는 기존에 이끌어주시던 선배님들 없이, 우리들끼리 스터디를 더 이어나가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우테코 이전부터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드디어...) 점차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사실 바빴던건 이쪽도 동시에 신경써야 했기 때문인데, 드디어 끝난다고 생각하니 왠지 기분이 미묘하다. 사실 코드도 레거시 수준의 이상한 코드라고 생각해서... 언젠가 꼭 고쳐야지 생각중.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이펙티브 자바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로또 미션 진행! PR 머..

    [우테코 회고] 레벨 1, 온보딩과 자동차경주 미션.

    우테코에서의 정신없는 2주가 지났다. 하나 하면 또 하나가, 아니... 두개가 생기는 느낌. 그래도 아무튼 우테코라는 배에 잘 안착했다. 대충 뭘 했는지 정리해보자면, 온보딩 기간을 걸치면서 우테코의 생활에 대해서 배워가는 시간을 가졌다. kdt나 다른 일정들에 이제 알람을 맞춰놓고 따라서 매일매일 진행하는 중! 페어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Thanks to 페어 레오! 리뷰어 던!) 레벨 1 필독서를 구매하고 천천히 읽고 있다. (지금 읽는건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이펙티브 자바.) 보이는 라디오 팀 프로젝트도 하고, 발표도 재밌게 마무리! (반란소년 포비) 이펙티브 자바 스터디에 들어갔다. (라면 3개 스터디!) 다른 스터디들에도 더 들어가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몸 상태나 이것저것 고려했을 때, 이..

    [우아한 테크코스 4기] 최종 합격 + 최종 코테 후기

    우테코에 합격했다. 사실 최종 코딩테스트를 정말 엉망으로 봤다고 생각했기에 (기존에 공부했던 내용들을 100% 보여주지 못한게 계속 마음에 걸렸다. 하면서도 내가... 왜이러지?의 연속. 카메라도 중간에 끊기고 꺼지고 여러모로 일이 많았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합격이라니 왠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사실 확인을 밖에서 해서, 메일을 받고 내가 제대로 본건지 몇번씩 확인했던 것 같다. 일단, 혹시 이후에 우테코에 관심이 생겨서 이 포스팅을 보게 된 사람이 있다면, 우테코 준비를 하며 최종 코딩테스트 환경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나는 1. 갑자기... 핸드폰에서 zoom이 튕기는 문제가 발생했었음. (이후 수정은 했으나 순간 멘붕이 왔었다.) 2. 치킨집 문제 (2019) 를..

    [우테코 프리코스 회고] 3주간의 프리코스를 마치며

    3주간의 프리코스가 끝났다. 아직 최종 테스트가 남았지만, 그래도 여정의 큰 부분을 끝낸 기분이라 꼭 산의 정상에 오른 것처럼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아까 3주차 회고를 마저 썼지만, 3주간 전체의 마무리를 위한 글로 더 써보려고 한다. (투머치토커라고 해도 좋다... 맞으니까... 그치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대학교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분야로 나아가고, 비전공자로서 나만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과정은, 언제나 내게 나 자신에 대한 증명을 요구했다. 내 열정과, 지식, 의지와 노력에 대한 증명. 솔직히 말하자면 그 과정의 한 때에는 '내가 굳이 전공도 아닌 분야로 가서,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며 우울했던 적도 있었다. 아마 모든 비전공생들이 한번쯤..

    [우테코 프리코스 회고] 3주차를 마치며

    3주간의 우테코 프리코스가 마무리되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3주였지만,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고 생각한다. 혹시 누군가 이 포스팅을 본다면, 그리고 이런 프리코스의 과정에 관심이 생겼다면, 한번쯤은 그냥 3주간의 코스를 따라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심지어 좋은 분들의 코드도 나와있고, 포스팅을 올려주시는 분들도 계시니,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나도 미리 알았더라면 해보았을텐데, 늦게나마 알아낸 것에 감사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다른 분들의 코드를 보다보면,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짠 건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내가 느낀 그 사람의 좋은 점을 공유하고, 또 본받으며 성장하고 싶..

    [우테코 프리코스 회고] 2주차를 마치며

    우테코도 어느새 절반 이상을 넘겼다. 이제 곧 다가올 3주차만 하면 프리코스 과제도 끝이라니, 항상 마지막을 바라보는건 묘한 느낌이 들게 한다. 프리코스를 하는 지금, 학기중이다보니 이것저것 바쁜 일들이 참 많은데,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친구가 "근데 너, 힘들다고 하면서 되게 열심히 한다. 재밌어? 예전에 처음 코딩 배울때 모습 보는 것 같아."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끔 스스로 깨닫지 못한 것들을 지인들이 알려줄 때면, 서로 대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끼곤 한다. 우테코에서도 서로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는 크루가 되고싶다는 목표를 마음속에 하나 추가해보려고 한다. 처음은 항상 설렌다. 대체로 난도가 낮은 문제들을 접하니 내가 잘하는 것 같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느낀다. 그런 점에선 사실 프리코..